[에일린-멸망에서 피어난]
평점:#4점
장르: #로판
전체적인 줄거리 : 빙의된 여주가 소설 속 남주랑 함께 세상을 구원하는 이야기이다.
-여주, 남주-
여주는 억지력에 의해 엑스트라에서 성녀가 된다. 빙의하고 좀비 사태를 예견하고 미리 견고하게 식량을 모으고, 성벽을 증축하는 등 준비성이 철저하고, 빙의한 몸의 오라비지만 좀비가 되어버린 자를 베어버릴 정도로 냉철한 자이기도 하다. 좀비로부터 영지를 지키기 위해 마법과 검술을 배우기도 한다. 여주는 마음이 굳센 사람이기도 하다. 황자를 따라 영지 밖을 나선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황자를 따라간다. 친한 신관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도 무너지지 않고 잘 견뎠다.
남주는 원작 소설 속 남주이기도 하며 제국의 4번째 황자이다. 남을 구하려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주의 영지에 좀비가 몰려왔을 때 좀비를 없애려다가 다치기도 한다. 남주의 휘하 기사들은 남주를 잘 따른다. 남주가 강하기도 하지만 기사들이 남주를 잘 따를 수 있는 인성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남주의 아버지는 황제인데 남주를 학대하는 쓰레기이고, 남주의 형인 황태자도 남주를 황실의 개처럼 이용하는 쓰레기이다. 그래서 남주가 상처가 많은 편이다. 남주는 태초부터 먼치킨이 아니라 성장형 먼치킨이고, 감이 좋은 인물로 그 감으로 목숨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장점-
거의 처음 읽는 아포칼립스물이자 좀비물임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되고, 피폐하지 않습니다. 설정을 잘 짜신 것 같다. 마지막에 반전이 살짝 있었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여주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들었을 텐데 주변 캐릭터를 잘 설정해서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 어느 정도 원작의 플롯을 따르면서 새로운 플롯을 만들어낸다.
-단점-
갈 때마다 좀비랑 싸우고, 사람을 구출해 내는데 이 패턴이 반복한다는 것이다. 여주가 중반정도까지 원작을 믿는 게 아쉽다. 이게 아니라면 남주를 좀 더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원작의 억지력으로 인해 소설이 진행되는 것 같다. 여주가 성녀의 대체품으로 자신을 생각한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지만 좀 더 자발적으로 대체품이 아니라 성녀로 인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총리뷰-
이 소설은 아포칼립스물이지만 피폐하지 않아 좋습니다. 물론 주인공들과 그 기사들의 팔다리가 잘린다던가 몸을 관통한다던가 라는 그로테스크한 일이 있지만, 여주와 신관들이 도와 치료해 줍니다. 좀비를 만들어내는 최종 흑막도 나옵니다. 여주랑 남주는 사랑의 장애물이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둘 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포칼립스라는 것을 빼고는 말이다.
이 소설은 장르가 로맨스 판타지이지만 판타지가 강합니다. 영지를 지나갈 때마다 무기를 얻거나 마법사의 인챈트 물품을 얻고, 동료를 얻는 등 판타지 주된 플롯을 따릅니다.
(스포주의)
여주는 소설 속 초반에 죽는 인물로 빙의한다. 이 때문에 검술과 마법을 갈고 닦고, 영주성에 식량과 약초를 비축해 놓는다. 그리고 좀비 사태가 발발한 어느 날 황자 일행이 화이트우드 영지에 찾아온다. 황자는 감으로 여주를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행한다. 성녀가 산다는 곳에서 본 성녀는 원작 소설 속 여주는 케일럽이라는 황자기사단의 부기사단장을 좋아한다. 이 사람 또한 빙의자이다. 소설 속 여주라는 사람이 성녀 역할을 제대로 안 하니 여주에게 성녀 역할이 넘어간다.
여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영지로 도망치지만 영지의 마법사가 가르쳐준 마법과 스크롤을 준비해서 다시 황자와 합류한다. 황도로 가는 도중 만난 마법사로부터 좀비가 발생하는 원인이 마룡이라는 것을 알고, 마룡을 없애기 위한 성물을 찾는다. 그리고 마룡의 씨앗이 신성교국의 교황이라는 사실이 반전이긴 했다. 하지만 잘 억눌러서 문제없을 것이라 보았지만 주교들이 씨앗을 발아시킨다.
마룡은 깨어나고 없애기 위해 황도에서 정비한 후 북부로 간다. 마룡은 만만치 않았고 동귀어진으로 폭발을 일으킨다. 마룡은 힘을 많이 써서 깊은 잠이 들었고, 여주와 남주는 부상자를 치료를하고 데이트를 즐긴 후에 마룡을 없애러 간다. 마룡은 인간을 간과했고, 여주와 남주가 마룡을 물리친다. 여주에게는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지고, 남주는 괴로웠지만 여주를 돌려보낸다. 하지만 여주는 제국에서 살기 원해 제국으로 돌아간다. 여주와 남주는 이어지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스포는 주인공을 포함해서 빙의자가 4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1. 소설 속 여주 성녀 2. 화이트우드 영지 상급 마법사 3. 신성교국 교황 4. 여주
좋아하는 글귀 : “나를 따른다 해도 명예나 목숨은 보장해 줄 수 없다. 내가 너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에게서 등을 돌리지 않겠다는 약속뿐이다.”
한줄리뷰: 판타지>로맨스인 로판
저만의 평가 기준(한번 본 소설은 보지 않아서 기준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5점 : 인생 소설, 추천소설
4점 : 재밌게 본 소설
3점 : 평범한 소설, 킬링타임
2점 : 별로지만 읽을만한 소설
1점 : 읽었다는 게 신기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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