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신이 내게 왔다-백승남]
장르: #일반소설 #현대소설
별점: #5점
어느날 신이 내게 왔다.
이 제목 그대로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신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인간에겐 전능하다 느껴질 힘을 가진 신.
흑문도령이라 불리는 그 신을 만나게 된 계기는 주인공이 검은 '수첩'을 줍고 주인공에게 어떤것이 숨어든 이후 찾아왔다.
그 신은 주인공에게 수첩을 돌려줄걸 얘기했고 그후 주인공도 그 수첩을 돌려주려 했지만 무언가 자신을 유혹하듯 그 수첩과 신의 이름을 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신의 힘을 이용하도록 종용했다.
그후 주인공은 그 힘을 이용해 지금까지 비행을 저지를 아이들에게 응징을 가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주인공을 그들과 같은 부류로 묶는듯 했다.
주인공이 응징한 폭력배들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그곳에서 만난 한 인물을 만난 이후로 주인공의 인식은 조금씩 바뀌게 된다.
이 소설은 평범한, 조금은 불행한 청소년이 기이하고 강력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꿈에만 그리던 일을 하게 된후 여러 고민과 고뇌를 겪는 이야기 이다.
이 주인공은 많은 청소년이 가진 꿈이라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얻지만 그것이 무조건 자신이 생각한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았음에 당황을 느낀다.
이후 주인공은 여러 계기로 마음이 깨어지고, 성장하며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은 이 '힘'을 과연 포기해야 하는가의 고민으로도 연결된다.
이 소설은 우리가 한번쯤 꾸어봤을 강력한 힘을 얻는 내용을 다루지만 그 결과는 꿈과 다름을 보여준다. 또한 성숙하지 않은 이의 손에 주어진 강력한 힘은 어떤 결과를 부르는지도 살필 수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과거 했던 망상, 또는 상상이 과연 그 상상 그대로의 결과를 가져왔을까 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혹시나 자신의 성숙함이 부족하다 느끼는 이에게 과연 어떤 고민이 성숙함을 가져다주는지 알려줄 수 있는 여러 경로중 하나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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